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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인플레 우려에 美금리 1.6%대…환율, 1180원대 중후반 상승

중국 석탄 가격 사상 최고치 연일 경신
석유 등 원자재 상승, 인플레 우려 고조
미 국채 금리 1.6%대, 달러인덱스 94선
  • 등록 2021-10-18 오후 3:51:40

    수정 2021-10-18 오후 3:51:40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5원 가량 오르면서 나흘 만에 상승 전환, 1180원대 중후반으로 올라섰다. 석탄, 석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미 국채 금리르 1.6%대로 밀어올렸고, 이에 따라 달러화도 다시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자가 장 후반 순매수세로 전환했지만, 그 규모가 300억원대로 크지 않고 기관의 매수 우위에 코스피 지수도 하락하면서 3000선을 겨우 방어했다.

사진=AFP
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82.40원) 대비 5.20원 오른 1187.6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6원 오른 1183.00원에 출발해 1180원대 중반을 등락하다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장중 한 때 118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는데 14일(1186.80원) 이후 사흘만에 1180원대 중후반으로 올라선 것이다.

이날 환율 상승을 이끈 재료는 미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인덱스가 상승 폭을 키운 영향이다. 18일(현지시간) 오전 2시30분께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24%포인트 오른 1.599%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 때는 1.609%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 국채 금리 상승을 따라 달러인덱스도 전장 대비 0.22포인트 오른 94.15를 나타내면서 94선으로 올라섰다.

미 국채 금리 상승폭을 키운 것은 국제 유가와 석탄 가격 등 원자재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진 영향이다. 로이터 통신은 코로나19 이후 이어진 수요 회복, 수급 불균형 등을 이유로 석유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85달러 중반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 선물 가격은 83달러 중반대를 기록하면서 각각 2018년 10월, 2014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중국 석탄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중국 시장에서 무연탄 가격은 한때 전 거래일 대비 11% 상승해 톤(t)당 1829위안까지 치솟았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수로 전환했으나 그 규모가 크지 않았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2거래일째 순매수 흐름을 보이며 350억원 가량 사들였으나, 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는 전일 대비 0.28% 가량 하락 마감한 3006.68을 기록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중국에서 석탄 가격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발(發)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자 미 국채 금리가 1.6%대로 올라섰고, 이에 연동해 달러화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9억38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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