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눈높이 맞춰라"…인테리어 업계, '맞춤형' 강화 박차

한샘, 3D 상담 설계 프로그램 홈플래너 통한 상담 설계
LX하우시스, ‘지인몰’ 새단장…홈씨씨, 무료 방문 상담 도입
"코로나 이후 고객 관심↑…니즈 맞춰 맞춤 서비스 고도화"
  • 등록 2022-07-06 오후 3:44:17

    수정 2022-07-06 오후 3:44:17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인테리어 업계가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인테리어에 대한 고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주거형태와 예산, 집 구조 및 개인의 스타일 등에 따라 각자에게 맞는 선택지를 제안함으로써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사진=LX하우시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홈페이지 ‘한샘닷컴’에 여러 리모델링 사례를 모아 놓은 ‘집꾸밈사례’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공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한샘몰’앱에서는 내 아파트를 검색해 실제 한샘으로 리모델링한 내 이웃의 리모델링 사례를 3D로 살펴볼 수 있다.

집꾸밈사례와 홈아이디어는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3D로 구현한 가상의 공간에서 현관, 거실, 침실, 주방 등을 자유롭게 오가며 다양한 리모델링 시공사례를 살펴볼 수 있다. 획일적인 디자인이 아니라 자신이 가장 원하는 스타일을 쉽게 고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마음에 드는 리모델링 스타일을 골라 상담하기 버튼을 누르면 가장 가까운 오프라인 매장도 연결해 준다. 한샘 매장을 방문하면 토탈 홈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RD(리하우스 디자이너)’가 실제 사는 집과 같은 3D 도면을 통해 설계하는 ‘홈플래너 2.0’ 프로그램을 활용해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LX하우시스는 직영 온라인 쇼핑몰이자 인테리어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인 ‘지인몰(Z:IN mall)’을 새롭게 단장해 오픈했다. 기존처럼 LX 지인의 모든 인테리어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주거 형태, 예산, 스타일에 따른 고객별 맞춤 인테리어 추천 기능을 추가했다.

지인몰에 접속하면 ‘커뮤니티’ 메뉴를 통해 최신 시공사례 정보와 시공 가이드, 인테리어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다. 현재 평형·공간·제품·색상별 다양한 실제 시공사례 및 시공 가이드 630여건, 최신 트렌드 50여건이 등록돼 있다. 다양한 시공사례와 트렌드를 살펴본 후에는 ‘스토어’ 메뉴를 통해 바로 지인 패키지 등 나에게 딱 맞는 맞춤 인테리어 제품을 고르고 시공 연계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가구·홈데코·가전 등 고객이 선택한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여러 제품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지인몰에는 50여개의 제휴 업체가 입점해 주택 리모델링 시 필요한 1000여개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 중이다.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는 ‘무료 방문 상담 서비스’를 도입했다. 토털 인테리어 패키지 상담뿐만 아니라 창호와 바닥재 등 인테리어와 관련한 다양한 상담을 원하는 시간에 집에서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컨설팅 파트너가 직접 고객의 집에 방문하는 만큼, 집의 구조와 상태를 감안한 고객 맞춤형 상담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홈씨씨 인테리어의 토털 인테리어 패키지는 부분 리모델링이 필요하지만 신축 아파트와 같은 고품질 자재와 전문적인 인테리어 시공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패키지다. 고객은 욕실·거실·현관 등 필요한 공간과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해 맞춤형 인테리어 시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본사 표준계약서를 사용한 안심 계약과 본사가 관리하는 표준시공뿐만 아니라 시공 후 1년간 자재 하자에 대한 무상 AS(사후관리)도 받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각 업체들이 이처럼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는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가 급격히 늘면서 고객들의 눈높이 역시 함께 높아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고 각종 시공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채널이 많아지면서 고객들의 요구도 더욱 다양화하고 있다”며 “인테리어 업체들도 이런 수요에 맞게 설계 시공 등 전 공정에 걸쳐 눈높이를 충족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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