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영상 100만뷰..'한동훈 현상' 벌어졌다"

  • 등록 2022-05-18 오후 2:40:29

    수정 2022-05-18 오후 3:04:0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유튜브에서 한동훈 법무부장관 청문회와 취임식 영상 조회 수가 폭발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선 ‘한동훈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총리, 장관, 대법원장 이런 분들 (취임식)은 사실 국민들에게 관심이 없는 행사다. (그런데) 100만 그렇게 가더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실장은 우리가 청문회를 많이 봤지만, (한 장관의 경우) 청문회를 기점으로 해서 여론이 바뀌었다”며 “‘한동훈 뭐가 문제냐. 괜찮다’는 쪽으로 여론이 높아졌다”고 했다.

이어 그는 “취임식 누적 조회 수는 100만이 된다”며 “한동훈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 실장은 “여야가 한동훈이라는 사람을 중심으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데 현 시점에선 중간층의 반응이 좋은 쪽”이라며 “외모나 언변, 자기 업무에 대한 전문성, 깔끔함 그런 부분에 대해 말로만 듣던 한동훈인데 직접 보니 뛰어나네(하는 평가가 있다)”고 했다.

나아가 그는 “이 같은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임명을 안 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정부 첫 법무부 장관으로 지난 17일 취임한 한동훈 신임 장관은 당일 취임식에서 “검찰의 일은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것이고 할 일 제대로 하는 검찰을 두려워할 사람은 오직 범죄자뿐”이라며 “사회적 강자도 엄정히 수사할 수 있게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7일 한 장관의 임명 소식이 알려지자 법무부 청사 출입문 계단에는 한 장관 지지자들이 보낸 꽃바구니와 화분이 배송되기 시작했다. 18일 법무부 청사 출입문 계단에는 꽃바구니들이 가득하다.

꽃바구니에 달린 리본에는 ‘윤석열은 한동훈을 대한민국에 선물했다’ ‘꽃길만 걸어요’ ‘길은 하나가 아니지만 정의는 하나이기를’ ‘후회없을 국민의 PICK’ ‘상식과 정의를 지지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한편 이날 같은 라디오에 출연한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것을 두고 “최악의 인사”라고 평가했다.

문 전 의장은 “공정과 상식이 중요하다면서 가장 친한 측근, 검찰 출신, 그리고 제1야당이 제일 기피하는 인물을 일부러 골라 쓰는, 약 올리는 것 같은 식으로 가면 협치는 망가진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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