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푸는 안철수…이번주 대선 출마설 ‘솔솔’

“선언만 남아”…대선기획단도 준비 분주
‘대장동 국감’ 거대 양당 싸잡아 비난
대선의제 제시·청년에 창업조언…존재감 부각
洪 러브콜…“단일화 언급은 성급”
  • 등록 2021-10-19 오후 4:22:18

    수정 2021-10-19 오후 9:20:35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대선 출마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거대 양당을 싸잡아 비판하는 한편, 대선 의제도 제시하면서 존재감 부각에 나선 것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국정감사 종료 후인 다음 주 중에는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지난 17일께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본인은 부정했다. 그러나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게 당 안팎의 분석이다. 국민의당이 이달 들어 대선기획단을 꾸리고 본격적인 회의에 들어간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

당 관계자는 “안 대표는 이미 결심이 섰으며, 선언만 남은 상황”이라며 “기획단은 기획단대로 대선을 치를 준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기획단 단장을 맡은 최연숙 의원도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안 대표가) 곧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출마 선언이 임박한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 빈도와 수위를 부쩍 늘리고 있다.

그는 이날 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참석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와 관련해 “감탄과 한탄이 절로 나온 이재명 국감”이었며 거대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여당과 제1야당이 대장동 의혹,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정쟁을 하는 사이 안 대표는 ‘도덕성’과 ‘미래담론’을 대선 의제로 내세우며 존재감 키우기에도 나섰다. 또 지난 14일에는 ‘친정’ 안랩에서 청년 창업준비생들과 만나 선배 벤처 기업인으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는 중도·무당층을 지지층으로 흡수해 몸값을 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안 대표는 최근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으로부터 러브콜도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안 대표는 최근 실시된 차기대선 4자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4~5%대 지지율을 얻으며 변함없는 존재감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1~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27명을 대상으로 10월 2주 차기대선 4자 가상대결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 대표는 4.0%를 얻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34.0%, 윤석열 전 검찰총장 33.7%,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4.2%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하지만 안 대표는 현시점에서 단일화를 언급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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