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UN 국제위성항법위원회 회원국 정식 가입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에 기여할 듯
  • 등록 2021-10-20 오후 3:31:09

    수정 2021-10-20 오후 3:31:09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구축방안 [사진=과기정통부]
[이데일리 정다슬 김현아 기자] 우리나라가 유엔 산하 국제위성항법위원회(ICG) 회원국으로 정식 가입했다.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 국가로서 국제무대에 데뷔하게 된 것이다.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개최된 제15차 UN ICG 연례회의 후속회의에서 한국의 가입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18년 2월 ‘제3차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에 KPS 구축계획을 반영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다.

한반도 지역에서 KPS를 원활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KPS와 기존 위성항법시스템들간 공존성과 상호운용성을 확보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개발단계 때부터 위성항법시스템 보유 국가들과 신호 및 주파수, 서비스와 기술 개발 등을 협력해야 한다.

이에 외교부와 과기정통부는 위성항법분야의 양·다자 협력 통로 확보를 위해 우리나라의 UN ICG 가입을 추진해왔다. 이같은 노력에 따라 제15차 UN ICG 연례회의의 논의를 거쳐 후속회의에서 우리나라의 회원국 승인이 확정됐다.

현재 UN ICG에는 위성항법시스템 또는 위성기반보강시스템을 보유하거나 개발 중인 12개 회원국과 위성항법의 개발 및 활용과 관련된 12개 준회원, 8개 참관기구가 있다. 12개 회원국은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EU), 인도,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호주, 나이지리아, 뉴질랜드다. 준회원으로는 유엔 외기권업무사무소(OOSA), 민간GPS서비스연결 위원회(CGSIC), 참관기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우주연구위원회(COSPAR), 아태우주협력기구(APSCO) 등이다.

정기원 외교부 에너지과학외교과장은 “이번 회원국 승인을 통해 위성항법분야에서 우리나라도 주요 국가로 발돋움하게 되었으며 KPS 개발 과정에서 UN ICG 회원국들과의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재식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과장은 “UN ICG 정식가입은 향후 우리나라의 우주분야 투자 확대와 민간 우주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여신' 카리나, 웃음 '빵'
  • 나는 나비
  • 천산가?
  • 우린 가족♥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