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우려에 국고채 3년물 금리 1.9% 넘었다…연중 최고

3년물 금리 오전 중 1.9% 돌파, 연중 최고치 경신
10년물 금리도 2.4%대 이상 오르면서 상승세 지속
  • 등록 2021-10-20 오후 3:15:02

    수정 2021-10-20 오후 3:15:02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우리나라 지표 금리도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국고채 금리는 3년물이 2년 10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10년물 금리도 2.4%대를 웃돌며 연중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자료=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오전 장 기준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일대비 0.042%포인트 오른 연 1.908%를 기록하면서 직전 연중 최고치(1.875%)를 넘어섰다. 2018년 12월5일(연 1.901%) 이후 2년 10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37%포인트 오른 연 2.416%까지 오전 중으로 오르면서 연중 최고치인 2.447%에 근접하게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국고채 금리 상승은 에너지 가격 상승세 지속에 따른 미 국채 금리의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0일(현지시간) 오전 1시 30분께 전일 대비 1.015%포인트 오른 연 1.653%를 기록하면서 지난 5월 13일(1.661%)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서는 국고채 바이백(조기 상환)을 실시하면서 3년물 금리가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오후 2시 40분께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05%포인트 하락한 1.861%를 기록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바이백 물량이 단기 구간에서 많이 나오면서 3년물 금리는 오전 오름세에서 전환해 소폭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면,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22%포인트 상승한 2.401%를 기록하면서 지난 10월 13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오전 중에는 2.416%까지 오르면서 10월 12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2.447%)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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