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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19일 페이스북에 “제가 고시공부 할 때만 해도 고시원에 살았던 시절을 낭만으로 이야기 했다”면서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잠시 지냈던 곳으로 말이다”고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자신이 추억하는 고시원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가장 저렴한 돈으로 몸 누일 곳 찾는 저소득 서민들의 마지막 정착지”라며 “코로나19 위기 앞에서는 ‘방역 사각지대’이자 대표적인 기후취약계층 거주지”라고 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는 채광, 환기, 복도너비, 조명, 소음, 방범 등 10개 부문의 최소 기준을 법으로 규정토록 검토하고 있다”며 “정책적 유도를 통해 낙후된 고시원 시설을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폐업 고시원을 공공매입해 공공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집의 크기가 기본권에 비례할 순 없다. 잊을만하면 나오는 고시원 화재 참사 뉴스에 더이상 안타까워만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 헌법 제34조는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며 수많은 벼랑끝 서민의 당장의 삶을 살리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