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한국타이어지회, 7일 총파업

8~10일 6시간 이상 파업 예정
게릴라성 파업에 화물연대 파업으로 손실 더해져
  • 등록 2022-12-06 오후 5:17:10

    수정 2022-12-06 오후 5:17:10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수개월간 게릴라성 파업을 해왔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한국타이어지회가 7일 총파업에 들어가며 파업 수위를 높인다. 업계는 약 500억원의 피해를 입은 한국타이어 측의 손실규모가 더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
6일 업계에 따르면 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는 7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금산공장에서 집회를 벌인 뒤 24시간 동안 전 조합원이 업무를 중단할 예정이다.

8~10일 하루 6시간 이상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는 게릴라성 파업으로도 사측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총파업이라는 노선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사측을 압박하겠다는 의도다.

한국타이어는 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가 제1노조로 있으며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노총) 한국타이어노조가 제2노조로 있다. 총파업엔 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만 참여한다. 제1노조와 제2노조 모두 조합원 약 2000명을 두고 있으며 규모는 비슷하다.

한국타이어는 개별 교섭을 진행했으며 한노총 한국타이어노조 경우 지난 10월 임금 협상을 타결했다.

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는 한국타이어 노조와의 합의안에 기본급 0.6%를 추가 인상하고 보너스 200만원을 더 지급하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는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손실도 입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 이후 한국타이어의 타이어 입출고 물량은 평상시의 40%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쌓아놓은 재고로 버티고 있지만 화물연대의 파업이 장기화되면 물류와 타이어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

한국타이어는 최악의 경우 민노총 한국타이어지회 조합원들을 근로에서 배제하는 부분 직장폐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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