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보드 月70만원 한도 상향 땡큐”…하반기 시동거는 NHN빅풋

김상호 대표 “웹보드 규제완화 감사, 적극 사업전개”
7월1일부로 웹보드 결제한도 상향, 1회로도 7만원까지
2014년 규제도입 후 위축됐던 웹보드게임 기대감
P2E게임도 출사표, ‘다키스트 데이즈’ 연내 출시
  • 등록 2022-07-05 오후 2:33:18

    수정 2022-07-06 오후 5:24:55

NHN ‘한게임(HANGAME)’의 최근 광고 캠페인. 배우 이병헌, 정우성, 조승우를 기용했다. (사진=NHN)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감사하게도 정부가 웹보드 게임 규제를 완화해준 만큼, 하반기 웹보드 게임 사업에 더 드라이브를 걸 생각입니다.”

최근 한국게임산업협회 사무실에서 만난 김상호 NHN빅풋 대표가 올 하반기 중점 사업으로 꺼내 든 건 역시 웹보드 게임. 최근 고스톱·포커 등 웹보드 게임에 대한 월 구매 한도가 기존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되는 등 규제가 다소 완화되면서 사업 동력이 커진 상황이다. 김 대표는 “개정안을 준수하며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웹보드 게임머니의 월 구매한도 상향 등을 골자로 한 게임산업진흥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이달 1일부로 발효됐다. 이번 개정안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월 입법 예고한 바 있다. 2016년 월 구매한도가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어난 이후 약 6년 만이다. 월 게임머니 구매한도 상향과 더불어 1회당 결제한도도 기존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됐다.

웹보드 게임은 온라인으로 즐기는 보드게임으로 대표적으론 고스톱, 포커, 장기, 바둑 등이 있다. NHN빅풋과 NHN은 ‘한게임’이라는 대표 웹보드 게임 브랜드를 통해 각각 모바일·PC 플랫폼 웹보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매출 부문에서 NHN빅풋과 NHN은 양대 플랫폼에서 모두 국내 1위를 기록중이다. NHN빅풋은 지난 2월 NHN의 게임 자회사 3곳 합쳐 설립한 게임사다.

그간 웹보드 게임 산업은 사행성 조장 등을 이유로 2014년 월 구매한도 및 1회 이용한도 등을 제한하는 규제가 도입돼 큰 영향을 받아왔다. 매출 전반에 제한을 받으면서 시장 규모도 급감했다. 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웹보드 게임 시장은 2011년 6370억원에서 2016년 2268억원으로 64%정도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이달부터 규제가 다소 완화되면서 웹보드 게임 시장이 다시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당장 NHN빅풋과 NHN도 웹보드 게임 사업 띄우기에 나섰다. 지난달부터 배우 이병헌, 정우성, 조승우를 기용한 광고를 시작했고, 웹보드 게임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한게임’의 리브랜딩도 추진 중이다.

특히 NHN빅풋은 올 2월 출범한 신조직인만큼 기존 주력 사업의 기반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NHN빅풋에서 모바일 웹보드 사업 비중은 대략 50% 수준으로 가장 높다. 김 대표가 올 하반기 중점 사업 전략으로 웹보드 게임을 가장 먼저 꺼낸 이유이기도 하다. 업계에선 당장 올 하반기 실적으로 반영돼 매출 측면에서 약 15%의 상승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

NHN빅풋 관계자는 “이번 시행령 개정이 게임산업의 성장 추세를 반영해 관련 규제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만큼, 우리도 개정안을 준수하고 산업의 고른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웹보드 게임 이용자들이 각자 자신의 능력 및 이용패턴에 따라 게임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앞으로도 규제가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NHN빅풋은 올해 웹보드 게임 강화와 더불어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시장에도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 중심이 되는 게임은 ‘다키스트 데이즈’로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 속에 P2E 요소를 적용한 실시간 멀티플레이 게임이 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올 하반기 P2E 게임 사업에서 결과물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기대작 ‘다키스트 데이즈’는 우선 국내에선 P2E 요소를 빼 올해 런칭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P2E를 적용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김상호 NHN빅풋 대표. (사진=NHN빅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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