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세종시 땅 투기' 의혹 일축…"선대부터 살아온 동네"

  • 등록 2021-03-16 오후 2:08:04

    수정 2021-03-16 오후 2:08:04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세종시 일대에 수십 억대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선대부터 수백 년 살아온 동네”라고 일축했다.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홍성국 의원실 제공)
세종갑이 지역구인 홍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 지역구가 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오른 세종시고, 고향이 투기꾼이 몰린 연서면이다 보니 관심이 많은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버님이 종손이라서 문중 종답이나 선산이 아버님 명의로 된 것이 많이 있다”면서 “이 부동산들은 대부분 1959~1974년 사이에 상속·증여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 역시 연서면 신대리에 임야 4290평이 있는데 임야는 할아버지 소유였지만, 형으로부터 1998년도에 1/2 지분을 증여받고, 2011년에 사이 형의 사업자금을 지원해주고 전부 증여 받았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체질적으로 부동산은 투자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부채도 없었다”며 “상경해서도 서울 도봉구에서 50년을 살았다. 실제로 2005년에 매입한 아파트는 부동산 투기와는 거리가 먼 도봉구 방학동이었다. 물론 지금도 소유하고 있고 평생 가져갈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또 “제가 부장이었던 2000년에는 단독주택 반지하에 살았다. 당시 직원들이 집에 놀러왔다가 반지하 벽에 있는 곰팡이를 보고 깜짝 놀라는 기색이었다. 당시 대리와 과장들도 서울 중심부에 집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증권사 사장이 되었을 때는 도봉구 사는 유일한 금융회사 사장이라고 관심을 받은 적도 있었다”면서 “부동산 만큼은 ‘어항 속의 금붕어’ 같이 살아왔는데 공인이 되니 이런 식의 해명도 필요하군요”라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해 8월 말 게재한 21대 신규등록 의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홍 의원은 연서면 신대리 일대에 본인과 부친 명의로 총 2만 1703.5㎡(약 6560평)의 토지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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