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대우조선 경찰특공대 투입지시 한 적 없어"

"폭발이나 화상 등 위험한 상황 우려"
"경찰청과 소방청 함께 브레인스토밍 한 것"
  • 등록 2022-07-27 오후 2:57:50

    수정 2022-07-27 오후 2:57:50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7일 대우조선해양 파업 현장에 경찰특공대 투입이 가능한지 검토할 것을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대우조선해양 파업 현장의 경찰특공대 투입 여부는 행안장관의 판단 영역이 아니었다’고 지적하자,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며 부인했다.

이 장관은 당시 특공대 투입 관련 논의 상황에 대해 “대우조선 사태에 공권력이 투입될 경우 그 작전 여건과 상황은 경찰이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상황이 될 정도로 대단히 위험한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됐다”며 “이 시위자들이 시너를 90㎖를 갖고 있어서 폭발이나 화상이 굉장히 걱정됐기 때문에, 제가 알기로는 경찰청과 소방청이 함께 모여서 브레인스토밍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장관은 “발생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대응책을 논의했었는데, 그 과정에서 특공대 이야기가 나온 것이지, 제가 전문가도 아닌데 특공대 투입을 지시하고 말고 할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이 장관은 경찰청과 소방청을 함께 소집한 것 자체가 잘 못 됐다는 한 의원의 지적에는 “경찰청과 소방청이 모두 행안부 소속청이어서 두 청을 연결할 수 있는 건 행안부 밖에 없다”며 “연합해서 공권력을 투입할 때 사고와 희생이 적기 때문에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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