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여성 복식과 의례…'남양주 별내 출토복식' 자료집 발간

화접리 무연고 묘 출토 복식 유물
  • 등록 2022-12-05 오후 4:30:17

    수정 2022-12-05 오후 4:28:0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16세기 초중반 여성의 복식과 의례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자료집이 나왔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남양주 별내 택지개발사업 과정에서 발굴된 출토복식에 대한 상태조사 및 연구 결과를 자료집으로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남양주 별내 출토복식’ 자료집(사진=국립민속박물관).
‘남양주 별내 출토복식’ 자료집은 화접리 4-1지점 제6호 무연고 묘에서 출토된 복식 유물을 중심으로 16세기 초중반 여성 복식과 의례에 대해 알 수 있는 귀중한 유물이다. 조선 초기 직금사자흉배(조선시대 관복의 가슴과 등에 장식한 표장) 운문단 치마는 관복의 가슴이나 등에 넣는 흉배와 달리 연금사로 직조한 사자흉배가 치마에 배열돼 있고, 바탕에는 구름무늬가 시문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직금사자흉배에 대해 세종(1397~1450)대부터 성종(1457~1494)대까지 7회의 기록을 찾아볼 수 있지만, 흉배를 치마에 사용한 최초의 실물 자료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또한 그동안 출토 사례가 드물었던 장삼은 깃의 형태가 그동안의 출토 장삼과 다르게 곧은 깃의 형태를 보인다. 이외에도 저고리, 치마, 장옷 등 다양한 조선시대 여성 복식에 대한 내용을 수록했다.

장삼(사진=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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