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1차 3600만명 넘어, 204일만…정은경 "진심 감사"

17일 오후 5시 기준 3600만 4104명 접종
전 국민 70.1%, 18세 이상 인구 81.5%
"먼저 시작한 주요국과 유사하거나 높은 수준"
프랑스 73.5%, 영국 71.1%, 일본 65.2%, 미국 62.6%
  • 등록 2021-09-17 오후 5:42:37

    수정 2021-09-17 오후 5:53:09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204일 만에 1차 접종자 3600만명이 넘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7일 “추석 연휴 전 금요일(17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잠정집계한 결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한 사람이 36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후 204일 만이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누적 1차 접종자는 3600만 4101명으로 전 국민의 70.1%, 18세 이상 인구의 81.5%에 해당한다. 이 중 2188만 6103명, 전 국민의 42.6%가 접종을 완료했다.

1차 접종을 기준으로 지난 4월 29일 300만명, 6월 10일 1000만명, 8월 3일 2000만명, 9월 5일 3000만명 등 누적 접종자는 빠르게 증가했다.

추진단은 “우리나라의 1회 이상 백신 접종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먼저 접종을 시작한 국외 주요 국가와 유사하거나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우리나라의 1차접종률은 미국, 일본, 독일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15일 기준 주요 국가별 1차 접종률을 보면 지난해 12월 27일 첫 접종을 시작한 프랑스는 73.5%를 기록했다. 같은날 시작한 이탈리아는 72.9%를 나타냈다.

영국은 (2020년 12월 8일, 이하 시작일) 71.1%, 이스라엘(2020년 12월 19일)은 68.9%를 보였다. 이어 독일(2020년 12월 26일) 66.3%, 일본(2020년 2월 17일) 65.2%, 미국(2020년 12월 14일) 62.6% 등이었다.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조기에 시작한 국가들에서 1차 접종률 50% 이후에는 접종속도가 정체되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1차 접종률 50% 이후에도 꾸준히 접종이 이루어져 비교적 단기간에 70% 접종률에 도달했다”고 언급했다. 주요 국가별 1차 접종률 50%에서 70% 소요기간은 한국 28일, 프랑스 54일, 이탈리아 75일, 영국 118일 등이었다.

추진단은 50대 연령층의 2차 접종이 순차적으로 실시되고, 10월부터 18~49세 연령층의 2차접종도 시작되는 만큼 10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 접종 완료 목표도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건강상 이유 등으로 아직까지 접종을 하지 않은 대상자는 10월 1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이들의 사전예약은 오는 18일부터 이달 30일까지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1차 접종자 수 3600만명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덕분으로, 동참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백신의 생산과 배송을 위해 밤낮없이 힘써주고 계신 지원업무 종사자분들, 주말에도 예방접종에 헌신하고 계신 의료진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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