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전구간 연고점 경신…3년물 3.65%대 등락

미국 6월 FOMC 결과 앞두고 경계심 커져
한국은행 빅스텝 조정 가능성 우려도 점증
외국인 투자자 국채 선물 매도 흐름 지속
  • 등록 2022-06-15 오후 3:24:15

    수정 2022-06-15 오후 3:24:15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국내 채권 시장 금리가 전구간 연고점을 경신하며 또 급등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가 불과 시장안정 조치를 내놓은지 불과 하루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중앙은행들의 긴축 가속이 우리나라 채권 금리를 밀어올리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금리는 단기물 위주로 10bp 이상씩 오르면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기 지표인 3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10.3bp 오른 3.651%를 나타내며 전날 기록한 연중 최고치(3.548%)를 재차 경신했다. 3년물 금리가 3.6%대로 올라선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며 2010년 9월 6일(3.69%)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2년물 금리 역시 12.7bp 오른 3.552%를 나타내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보이는 중이다.

중장기물도 모두 오르는 중이다. 5년물 금리는 11.5bp 오른 3.818%를 기록하고 있다. 2011년 8월 이후 약 11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10년물과 20년물 금리도 각각 9.6bp, 7.2bp 오른 3.785%, 3.660%를 나타내는 중이다. 장기 금리도 모두 연고점을 가뿐히 뛰어 넘었다.

국고채 금리가 오르는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나 한번에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수 있단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은행도 빅스텝(0.50%포인트) 조정이 불가피하단 시장 우려 탓이다. 현재 0.75~1.0%인 미국 금리가 0.75%포인트 오른다면 현재 1.75% 수준인 우리나라 기준금리와 같아진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채 선물 매도도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10년 국채 선물을 각각 7214억, 6142억원 가량 파는 중이다. 3년, 10년 국채 선물은 각각 35틱, 86틱 가량 빠진 103.70, 109.89를 나타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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