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운 수어로 농인 관람객 반갑게 맞이하고 싶어요”

국립국어원, 문체부 소속 4개 기관 종사자 대상
한국수어 문화학교 열고 기본적 의사소통 교육
  • 등록 2022-06-30 오후 1:41:45

    수정 2022-06-30 오후 1:41:45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은 농아인의 날(6월3일)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4개 문화예술기관 종사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국수어 문화학교’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찾아가는 한국수어 문화학교’는 지난 6월 8일 국립민속박물관을 시작으로 국립국악원(6. 15.), 국립현대미술관(6. 20. 등 4회), 국립극장(6. 29.) 등에서 열렸다.

국립극장 안내원들이 수어로 ‘만나다’를 표현하고 있다(사진=국립극장).
한국어와 동등한 한국수어의 언어적 지위를 선언한 ‘한국수화언어법’(2016년 2월3일 제정)의 취지를 공유하고, 한국수어와 농문화의 특성, 수어를 사용하는 농인을 대할 때 필요한 기본적인 의사소통 예절을 함께 배웠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음성언어와 달리 손과 몸을 움직이며 역동적으로 배우는 수어에 대한 재미와 관심으로 현장은 열기가 가득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교육에 참여한 국립극장 관계자는 “평소 접하지 못했던 한국수어와 농문화를 알게 된 계기가 됐고, 배운 한국수어 인사말로 농인 관람객을 반갑게 맞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립국어원은 정부의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보편적 문화복지의 실현’을 위해 하반기에도 문체부 문화예술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농인과 한국수어에 대한 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해 농인의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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