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호 예탁원 사장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일조"

낙하산 논란 노조 출근저지 끝 취임식 개최
"토큰증권 등 미래 성장사업에 조직 역량 집중"
"직원들과 소통 강화, 중간관리자급 협의체 구성"
  • 등록 2023-03-20 오후 2:55:49

    수정 2023-03-20 오후 7:41:32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 신임 사장이 20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순호 사장은 이날 부산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3일 임기가 시작됐지만 낙하산 논란에 노동조합의 저지로 출근을 못했던 이 사장은 지난주 노조의 낙하산 임원 반대 투쟁 종료 결과에 따라 이날 취임식을 가졌다. 이 사장은 이에 앞서 노조가 마련한 청문회에 참석해 낙하산 인사 문제와 관련해 해명했다.

이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미래 성장사업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겠단 구상을 밝혔다. 이 사장은 “디지털 혁신에 대응한 미래지향적 사업모델을 설계하고 조직과 인력을 투입해 ‘시장과 함께하는 혁신금융플랫폼’에 걸맞은 폭넓은 혁신금융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토큰 증권 플랫폼 구축, 투자계약증권의 전자등록 수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이를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리스크 관리 강화도 강조했다. 이 사장은 “단 한 건의 전산 사고로도 자본시장 인프라 기관의 신뢰가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도 있는 만큼, 차세대시스템구축, 사이버 보안, 재해복구계획 실행에 필요한 조직과 인력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예결원의 글로벌 경쟁력도 끌어올린단 포부다. 이 사장은 “KSD 증권파이낸싱 포럼 개최, 글로벌 행사 적극적 참여, 소통 채널 확대 등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외국인 국채통합계좌 도입, 외국인 투자제도 개선, T+1 결제주기 단축 등 법·제도 개선에 있어서 시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국제정합성을 갖춤으로써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조직 개편도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고민하고 가능한 빠른 시기에 조직개편과 인사혁신을 마무리해 조직의 안정화를 도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직원과 소통 강화를 위해 중간관리자급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회사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계신 중간관리자급 협의체를 구성해 회사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해결해 나가는 씽크탱크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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