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수출 호조에 전자·반도체·철강 일자리 는다…디스플레이는 줄 듯

고용정보원, 2022년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 발표
전자·철강·반도체 업종 일자리는 증가…디스플레이 업종 감소
“글로벌 경기 회복, 디지털 전환 가속화…언택트 수요는 감소”
  • 등록 2022-01-27 오후 12:00:00

    수정 2022-01-27 오후 12:00:0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올해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전자와 반도체, 그리고 수출 호조세로 철강의 일자리는 증가하는 반면, 언택트 수요의 감소로 디스플레이 업종의 일자리는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자료=고용정보원 제공
27일 한국고용정보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기계, 조선, 전자, 섬유, 철강,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국내 8개 주력 제조 업종과 건설업, 금융 및 보험업에 대한 올해 상반기 일자리 증감에 대해 전망하고 있다.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대비 전자·철강·반도체 업종 일자리는 증가하는 반면, 디스플레이 업종 일자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조선·섬유·자동차·건설·금융보험 업종은 지난해 하반기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로는 전자 업종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더불어,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전자·IT 제품의 수요 지속, 5G 융합서비스 확대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폴더블폰 시장 성장세 지속으로 프리미엄 전략 모델인 폴더블폰 수출 확대, 주요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공급 확대가 예상되며, OLED TV의 성장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자 업종의 상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9%(1만 4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 업종은 국내 수요 강세, 수출 확대, 수입산 유입 축소 등 수급 여건 변화로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 업종 내수는 상반기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고, 수출은 전 세계 철강 수요 확대, 물류 환경 개선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은 2022년 최대 수입 대상국인 중국의 자국시장 우선 공급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4.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철강 업종의 상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9%(4000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업종의 경우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는 고객사의 제고 수준이 높아 상반기 수요 둔화 이후 하반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나 시스템 반도체는 수요 확대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수요 증가가 지속돼 올해 국내 반도체 업체의 수출은 지난해 대비 약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는 상반기 D램 가격 하락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가 있지만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스템 반도체 등은 파운드리 공급 부족에 따른 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업종의 상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9%(3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디스플레이 업종의 경우 올해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은 고부가가치 OLED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LCD 시장 축소로 전년대비 8.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TV뿐 아니라 IT 제품 수요 증가와 폴더블, LTPO 등 프리미엄 제품 생산 확대에 따라 OLED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LCD 시장은 지난해 크게 증가한 언택트 수요가 감소하고 LCD 가격까지 하락하면서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정보원은 “국내 디스플레이 업종의 2022년 수출은 고부가가치 OLED 수요 증가와 QD 디스플레이 생산으로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LCD 생산 축소와 자동화 설비 도입 등의 영향으로 디스플레이 업종의 상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6%(2000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자료=고용정보원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