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배터리업계의 약진에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에서 국내 3사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하락했습니다. 이데일리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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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중국 배터리업계의 약진에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에서 국내 3사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하락했습니다.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390기가와트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은 증가했지만, 중국 업체들이 큰 폭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국내 3사의 합산 시장 점유율은 24.8%로, 작년 보다 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중국 배터리 업계 1위(35.3%)인 중국 CATL의 배터리 사용량은 작년 동기 2배 수준으로 늘었고, 상위 10위권의 BYD 등 모든 중국계는 작년 보다 세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SK온의 점유율은 6.2%로 0.3%포인트 올랐으나, LG에너지솔루션이 13.8%로 7% 포인트 하락했고, 삼성SDI은 4.8%로 0.2%포인트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