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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액센추어는 향후 18개월 내에 전 직원의 2.5%에 해당하는 1만9000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업들의 IT 지출이 둔화하는 가운데 비용을 절감하고 운영을 합리화하기 위해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엑센추어는 정리해고와 사업 최적화 등에 약 15억달러(약 1조9000억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봤다.
IT 컨설팅회사 팀 크로포드는 “기업 고객의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액센추어의 인력 수요도 줄어들 것”이라며 “대규모 IT 업그레이드 프로젝트가 축소되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약 6개월 전부터 시작됐다”고 말했다.
엑센추어는 올해 연간 매출액 성장 전망치를 기존 8~11%에서 8~10%로 하향조정됐다. 액센추어는 일부 사무실 통폐합도 추진할 방침이다.
세계 3대 컨설팅 회사로 꼽히는 맥킨지는 지난달 2000명을 감원할 수 있다고 발표했으며, 세계 4대 회계법인으로 꼽히는 KPMG도 같은달 미국에서 전체직원의 2%인 7000명의 인력을 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