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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는 “대체 궁금한 게 뭐요”라며 날이 선 반응을 보인 뒤 “나도 이제 언론에 할 말은 해야겠다”며 운을 뗐다.
박씨는 “부모를 1년 반 만에 만났으면 인사를 해야 하지 않냐. 그래서 정강이를 한번 때렸다”며 “형은 수의를 입고 앉아 있는데. 부모를 봤으면 ‘그동안 잘 계셨어요’ 하든지, 아니면 ‘미안합니다’ 하든지 해야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박수홍 씨의 친형이 검찰에 횡령으로 구속돼 참고인 조사를 받으신 것 아닌가’라고 되묻자 그는 “지가 매스컴에 대고 부모와 형제를 도둑취급 했으니까 그렇지”라고 반박했다.
앞서 박씨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특경법) 횡령 혐의로 박씨의 친형 A씨와 대질 조사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박씨의 부친과 A씨의 부인도 참고인 신분으로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A씨는 지난 10년 동안 116억에 달하는 박수홍의 출연료 등을 횡령했다는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