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파업에 철도·도로 등 SOC 사업도 스톱

432개 현장 중 225곳 금주 중 셧다운
국토차관 "사업 지연에 국민 실망감 클 것"
  • 등록 2022-12-02 오후 4:30:00

    수정 2022-12-02 오후 4:30:00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파업으로 철도와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공사도 줄줄이 멈추고 있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432개 철도·도로 공사 현장 중 225곳이 이미 공사를 중단했거나 이번 주 중 공사를 멈춘다. 특히 고속도로는 92개 현장 중 92곳이 공사 중단 위기에 몰렸다.

이처럼 SOC 사업에 차질이 생긴 건 화물연대 파업으로 콘크리트 등 자재 수급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철도·도로 구조물을 짓기 위해선 콘크리트가 필수적이어서 파업 충격이 특히 크다. 발주처는 급한 대로 콘크리트가 필요 없는 공정을 우선 진행하고 있지만 부수적인 작업으로 현장을 가동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날씨가 더 추워져 콘크리트 타설이 어려워지면 공사 중단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은 이날 서울~세종 고속도로 제7공구(안성~구리 구간)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현장은 이번 파업으로 25개 공구 중 24개 공구에서 작업이 중단됐다.

어 차관은 “국토부의 SOC사업 대부분이 국민의 이동권 확보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숙원사업으로서,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사업이 지연될 경우 국민들께서 받으실 실망감이 매우 클 것이므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 “국토부도 조속히 화물운송이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은 2일 서울~세종 고속도로 제7공구(안성~구리 구간) 현장을 찾아 화물파업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사진=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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