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432개 철도·도로 공사 현장 중 225곳이 이미 공사를 중단했거나 이번 주 중 공사를 멈춘다. 특히 고속도로는 92개 현장 중 92곳이 공사 중단 위기에 몰렸다.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은 이날 서울~세종 고속도로 제7공구(안성~구리 구간)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현장은 이번 파업으로 25개 공구 중 24개 공구에서 작업이 중단됐다.
어 차관은 “국토부의 SOC사업 대부분이 국민의 이동권 확보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숙원사업으로서,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사업이 지연될 경우 국민들께서 받으실 실망감이 매우 클 것이므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 “국토부도 조속히 화물운송이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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