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아베크롬비 청바지 생산 韓기업…국내 시장 공략

건설사 아이에스동서 계열사 티씨이
전 세계 80여개 브랜드 수출·생산 데님 전문 기업
한국인 체형에 맞는 친환경 고급 데님 제품 출시
동아시아 최대 규모 친환경 설비 국제기준 재활용 인증 보유
  • 등록 2022-12-02 오후 4:12:19

    수정 2022-12-02 오후 4:12:19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동아시아 최대 규모 데님 의류·원단 생산기업 ‘티씨이(TCE)’가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전 세계 80여개 브랜드에 제품을 수출하는 기술력을 응집해 국내 브랜드를 론칭, 기업 간 거래(B2B)에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를 동시에 공략한다는 목표다.

티씨이 베트남 완제품 생산공장 친환경 레이져워싱. (사진=티씨이)
건설·환경·제조 종합기업 아이에스동서(010780)의 계열사 티씨이는 지난 1956년 국내 최초로 데님 사업을 시작해 지난 66년간 수준 높은 생산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에 동아시아 최대 생산규모를 갖추고 미주, 유럽, 일본과 아시아 등 세계 시장에 친환경 생산을 기반으로 특화된 데님 완제품과 원단 소재를 95% 이상 수출하고 있다.

티씨이는 현재 일본 유니클로, 미국 최대 패션 리테일 업체 타겟의 데님 소재 핵심 파트너사로 토미 힐피거, 아베 크롬비, 아메리칸 이글, H&M 등 80여개 이상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에 연간 4000만야드의 데님 원단과 1000만장 이상의 데님 의류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거리로 치면 서울과 부산을 42회 왕복 가능한 거리다.

GDDN 모델. (사진=티씨이)
티씨이는 올해 B2B를 넘어 B2C까지 진출해 국내 시장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남성 전문 데님 자사 브랜드 ‘지디디엔(GDDN)’을 론칭했다. 앞서 2020년에 여성 데님 브랜드 ‘굿덴(GOODDEN)’에 이어 두 번째 브랜드로 국내 데님 패션사업에 나서는 것이다. 66년 기술 응집해 맥 끊긴 국내 데님 시장에 파란을 일으킨다는 목표다.

‘GDDN’은 특정 세대 구분 없이 남성을 위한 데님 전문 브랜드로 고급 부자재와 친환경 원단을 사용해 입을수록 편안한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청바지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 수많은 브랜드의 요구에 맞는 디자인을 다룬 경험이 있는 디자인 랩을 통해 한국인의 체형에 알맞은 패턴을 적용했다. 특히 친환경 설비와 최신 공정, 고사양 봉제 공정 등 직접 생산을 통해 완성도 높은 제품을 10만원대 이하 가격에 판매한다.

지디디엔과 굿덴은 현재 자사몰을 비롯해 국내 유명 패션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또 전국 각지의 유명 오프라인 편집숍의 입점도 차례로 예정돼 있는 만큼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티씨이 관계자는 “모든 인류를 위한 좋은 데님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브랜드를 론칭했다”며 “티씨이 제품을 입는 사람마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간직할 수 있는 데님 고유의 긍정적 감성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티씨이는 원단과 완제품 수직 계열화된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데님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 전세계 패션 브랜드 업체들의 각기 다른 요구에 맞춤형으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생산 능력과 시스템, 기술 수준까지 갖추고 있는 셈이다. 자체 개발한 원단만 해도 스트레치, Non-스트레치 데님부터 기능성, 친환경, 재활용 소재 데님 등 5000여종에 달한다.

티씨이 베트남 원단 생산공장 염색 공정. (사진=티씨이)
특히 티씨이 베트남 공장은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절감할 수 있는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서는 플라스틱 폐기물과 해양 투기된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 한 데님 소재, 버려진 폐의류를 재활용하는 데님 소재, 커피 내린 후 버려지는 부산물을 재활용 한 데님 소재 등 재활용 소재에 특화된 제품들을 생산 판매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오가닉 섬유 생산 기준 인증(GOTS), 글로벌 재활용 기준 인증(GRS) 등 다수 친환경 관련 인증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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