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미술품에 힘주는 신세계백화점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손영식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
백화점 매출 핵심 명품 분야에서 전문 경영 능력 기대
'인터넷 경매' 정관 추가, 미술품 경매 사업 확대 천명
  • 등록 2022-03-24 오전 10:28:20

    수정 2022-03-24 오후 7:21:05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명품과 미술품 경매 사업 드라이브를 공식화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4일 정기 주총을 열어 사내이사로 손영식(사진) 대표이사 부사장, 허병훈 지원본부장 부사장과 사외이사로 최난설헌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추천한 원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손 부사장은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였던 작년 10월 신세계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내년 주총부터 의장을 맡을 예정이다.

손 부사장의 선임은 백화점 명품 열풍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회사 측은 손 부사장에 대해 “백화점 매출을 선도하고 있는 명품 MD 분야에서 전문 경영 능력 및 신세계디에프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경험을 갖고 있다”며 “회사 비전 수립, 신규 사업을 추진할 사내이사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사내이사로 선임된 허병훈 부사장은 삼성 출신으로 경영관리·관광·신사업 등 폭넓은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통해 신사업과 재무구조 안전성을 탄탄하게 구축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신세계는 또 △신진 패션 브랜드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사업 진출 △인터넷 경매 등 온라인 비즈니스 확장에 따른 사업 목적 추가 등 안건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신세계는 최근 미술품 경매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미술품 경매 업체 서울옥션(063170)에 280억원을 투자하고 4.82%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아트 비즈니스 시장에 뛰어든 신세계는 최근 업계 최초로 모바일 미술품 경매도 진행했다. 명품과 미술의 시너지를 통해 백화점이 줄 수 있는 고객 가치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차정호 신세계 사장은 이날 “온라인과 오프라인, 대면과 비대면 경험을 하나로 합치고 그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라이브방송,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분야를 선도적으로 전략화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이를 발전시켜 서비스와 커머스가 결합된 ‘신세계만의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이어“특히 신세계의 근본 자산이자 강점인 오프라인을 최대한 접목해 온라인 플레이어들이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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