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 매립 대신 자원회수시설로"…서울시, 입지후보지 용역

하루 생활폐기물 2015년 715t→ 2019년 969t
서울시, 1000t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 추진
시 전역 대상 후보지 타당성 조사 용역 추진
  • 등록 2021-03-23 오전 11:15:00

    수정 2021-03-23 오전 11:15:0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지역 내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1일 1000t(톤) 규모의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그 동안 서울 지역에는 4개 광역자원회수시설과 은평구 단독자원회수시설인 은평환경플랜트에서 생활폐기물을 처리했다. 다만 시설에 비해 생활폐기물 양이 많아 상당량의 생활폐기물을 직매립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서울시는 지난 2015년 719t(1일), 2016년 766t, 2017년 799t, 2018년 868t, 2019년 969t을 수도권매립지에 매립했다. 5년 연속 증가 추세다.

이에 시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12월까지 2차례에 걸쳐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 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하지만 신청지가 없어 2020년 12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 1일 1000t 규모의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지난 2월 16일 재활용 선별시설인 송파구 송파자원순환공원에서 직원이 쓰레기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시는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서울시 전역을 대상으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를 위한 전문연구기관을 선정, 폐기물처리의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문연구기관인 한국종합기술이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계획을 수립했으며,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기관인 서울시가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보, 시 홈페이지, 일간지 등에 각각 공고할 예정이다.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 세부내용은 △입지적 조건(후보지 반경 2km 이내 인구밀도, 가구 현황 등) △사회적 여건 △환경적 여건(주변경관, 생태계, 대기질 등) △경제적 조건(폐열 등 회수자원 공급 및 이용의 효율성) △입지주변지역 주민지원사업 검토 등이다. 이 같은 내용을 조사해 최적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서울시 생활쓰레기의 안정적인 처리와 폐기물 발생지처리원칙에 따른 직매립 제로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이 꼭 필요하다”며 “주민 수용성을 전제로 투명한 절차, 주민 협력·상생 방안, 친환경 시설 건립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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