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올해 중남미 판매 3억달러…'역대 최대' 전망

3분기 누적 2838대 판매…1300대도 수주
직전 최대치 2011년 2.5억달러 넘어설 듯
"현지 환경 특화한 장비로 시장 선도할 것"
  • 등록 2021-10-20 오전 11:46:17

    수정 2021-10-20 오전 11:46:1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올해 중남미 지역에서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현대건설기계(267270)는 올해 3분기까지 브라질·콜롬비아·칠레·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지역에서 건설장비 2179대·지게차 659대 등 총 2838대를 판매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미 수주 확보한 물량 1300대가량까지 포함하면 연말까지 최소 4100대 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으로 따지자면 3억달러를 웃도는 규모로 건설장비 시장이 최대 호황기를 맞았던 2011년 2억5000만달러를 상회할 것이라고 현대건설기계는 봤다.

중남미 지역은 최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데 힘입어 광산용 장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페루 광산 전문 딜러를 영입하고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에 신제품과 특장비를 공급하는 등 현지 맞춤형 라인업을 구축했다.

현지 투자도 선제적으로 단행했다. 현대건설기계는 2012년 브라질에 생산 공장을 짓고 중남미 지역의 생산 교두보로 삼았다. 현재 브라질 공장은 설립 초기 대비 가동률이 700% 높아졌으며 연간 굴착기 2000대, 휠로더 500대 등 건설장비 2500대를 생산한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중남미에서 판매한 건설장비 3000여대 가운데 67%에 이르는 2010대 정도를 브라질 현지 공장에서 생산함으로써 지역 간 운반 물류비용을 최소화하고 늘어난 건설장비 주문에 대응할 수 있었다.

특히 브라질에선 현대건설기계가 중대형 굴착기 부문 점유율 2위에 올랐으며 지난 7월 브라질산 중남미 굴착기 판매대수 누적 1000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중남미 지역에서 역대 최대 매출액 달성은 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지속한 결과”라며 “내년 이후에도 중남미 지역은 광산 건설장비 수요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지 작업환경에 특화된 장비 개발과 공급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가 지난 7월부터 브라질 최대 건설장비 렌탈업체 아르막(ARMAC)에 인도하고 있는 22t급 굴착기 ‘R220LC-95SB’. (사진=현대건설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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