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엘 "코로나19 치료제, 폐렴 치료제로 개발 확장"

폐렴 악화예방·치료 임상 중
인플루엔자 치료제로도 확장 가능
  • 등록 2022-07-05 오전 11:19:59

    수정 2022-07-05 오전 11:47:15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신약개발기업 비엘(142760)(옛 바이오리더스)는 임상 2상을 진행중인 코로나19 치료신약 ‘BLS-H01’을 범용성 폐렴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에 나서겠다고 5일 밝혔다.

비엘에서 개발해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2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 받은 BLS-H01은 감마PGA 성분의 면역조절 기반 치료제다.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된 폐렴의 악화예방 및 치료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핵심성분인 감마PGA는 인체 상피 세포에 분포된 면역수용체에 작용해 NK세포 활성화와 면역 T세포 활성에 필수적인 수지상 세포의 발현을 촉진시켜 NK 및 T세포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폐 세포를 신속히 제거할 수 있는 약리기전을 가지고 있다. BLS-H01의 메커니즘은 바이러스 유형 및 변이에 관계없이 작용 가능하며 실제 인플루엔자, 사스(SARS) 바이러스에서의 효과가 논문으로 발표된 바 있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가 마우스 표현형 분석사업단(KMPC)’과 공동 수행한 COVID-19 바이러스 감염 동물모델에서도 효과를 확인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 같은 연구성과들을 토대로 비엘은 코로나감염증 치료제 개발과 병행해 범용성 폐렴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효과적인 치료제 없이 증상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대증치료 수준을 벗어나 폐렴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약물로 개발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로써 폐렴 사망 환자의 생존율을 유의미하게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비엘 관계자는 “장기간 치료를 진행함에 따라 발생되는 만성폐렴에 의한 호흡기 관련 후유증 및 합병증도 최소화 할 수 있어 신약개발에 따른 상업적 성공 가능성도 매우 클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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