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워크, 21일 美 증시 상장…기업가치 10조6000억원

스팩(보우엑스애퀴지션)과 합병 통해 상장
기업가치 90억달러…2년전 대비 5분의 1 못 미쳐
  • 등록 2021-10-20 오전 11:38:06

    수정 2021-10-20 오전 11:38:06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세계 최대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인가 오는 21일 미국 증시에 상장한다. 처음 상장을 시도한 지 2년만이다.

(사진= AFP)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위워크는 이날 위워크와 나스닥 상장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보우엑스애퀴지션(BowX Acquisition)은 양사의 합병을 승인했다. 위워크는 ‘WE’라는 종목명으로 오는 21일부터 뉴욕증시에서 거래된다.

기업 가치는 90억달러(약 10조6000억원)로 평가됐다. 이는 지난 2019년 위워크가 처음으로 상장 계획을 밝히면서 평가받았던 470억달러(55조4000억원)의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보우엑스의 주가는 이날 7% 하락했다.

양사는 앞서 올해 3월 합병하기로 했으며, 9월 상장을 목표로 했다. 미국 증권당국의 심사가 지연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일정이 한달 가량 연기된 것이다.

위워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13억달러(1조5000억원)를 조달할 예정이다.

위워크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재택근무 확산으로 최근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위워크는 지난해에는 32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21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FT는 전했다. 매출은 올해 상반기 12억달러였으며, 하반기에는 15억달러 정도로 추산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달 초 한 투자설명회에서 위워크측은 “포스크 코로나 시대의 노동자들이 더 유연한 작업공간을 찾게될 것”이라며 “(위워크는) 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010년 설립한 위워크는 건물주들과 장기 임차계약을 맺고 내부를 리노베이션한 뒤 사무실을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급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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