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가 길에서 비틀비틀" 112 신고…술 아닌 '마약'에 취했다

  • 등록 2023-03-27 오후 12:48:34

    수정 2023-03-27 오후 12:51:01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마약에 취해 거리를 활보하던 한국인 남성과 태국인 여성이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뉴시스)
27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한국인 남성과 태국인 여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토요일인 지난 25일 오후 9시께 마약에 취해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거리를 배회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몸을 비틀거리며 도로를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언행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판단해 마약 간이검사를 했고, 검사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텔레그램을 통해 신원미상의 판매자에게 3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사들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필로폰 판매책과 유통책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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