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인 ‘사자’에 반등…800선 공방

전거래일 대비 0.63%↑ 강보합권
개인 나홀로 매수, 외인·기관 ‘팔자’
업종별 상승 우위, 시총상위 혼조세
에코프로 그룹 반등…에스코넥·코센 ‘上’
  • 등록 2023-03-20 오후 1:39:28

    수정 2023-03-20 오후 1:39:28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락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양전에 성공하며 800선에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눈치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3%(5.06포인트) 상승한 802.45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하락 출발했으나 반등에 성공하며 장중한 때 803.42까지 올랐다.

개인 매수세가 증시 반등을 이끌었다. 개인이 1567억 원어치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663억 원어치, 기관은 573억 원어치 순매도 중에 있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 따른 수급 변동성 확대 속 미국 퍼스트리퍼블릭뱅크, 크레딧스위스 주가 재폭락, SVB 파산 보호신청 등에 따른 은행권 불안이 확산되며 하락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SVB발 은행권 위기 여진 속 3월 FOMC, 한국 3월 수출, 미국, 유로존 등 주요국 제조업 PMI, 한은 금통위, BOE 통화정책 회의 등 대내외 대형 이벤트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금융주 급락 여파로 부진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금융업종의 리스크 확대는 결국 기업들에 대한 대출 축소 등으로 이어져 경기 침체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는 부담이 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AI 관련 기업들이 견고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47% 하락에 그치는 등 기술주가 강했던 점은 긍정적”이라며 “FOMC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높은 가운데 업종 차별화 진행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업종별 상승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금속과 기타제조가 2%대 상승 중인 가운데 반도체, 유통, 신성장기업, 음식료담배, 방송서비스, 기타서비스, 제약 등이 1%대 강세다. 반면 디지털, 소프트웨어, 오락, 출판매체, IT부품, 종이·목재, 의료·정밀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개장 당시 압수수색 여파로 하락 출발한 에코프로비엠(247540)에코프로(086520)가 각각 반등에 성공해 강보합권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HLB(028300)는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엘앤에프(066970)는 2%대, 카카오게임즈(293490) 역시 2%대 약세다.

종목별로는 에스코넥(096630)코센(009730)이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HPSP(403870)가 27%대, 큐로홀딩스(051780)가 25%대, 상지카일룸(042940)이 22%때 강세다. 반면 이화전기(024810)가 24%대, 지더블유바이텍(036180)이 15%대, 폴라리스오피스(041020)가 13%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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