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수사 착수…전담팀 구성

CCTV 영상 분석 및 관련자 소환 등 원인규명 집중 조사
  • 등록 2023-03-20 오후 1:14:40

    수정 2023-03-20 오후 1:14:40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난 12일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대형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오전 대전경찰청 과학수사대가 대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합동 감식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대전경찰청 강력수사대는 조사관 5명으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사건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한국타이어의 CCTV 영상 분석 결과, 불은 지난 12일 오후 10시 5분경 2공장 가류공정 12번째 공정과 14번째 공정 사이에서 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현장 작업자 7명, 공장 설비·기술팀 직원 등 모두 9명을 조사해 평소 소방설비 구비 현황과 작업 방식, 화재 당시 상황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한국타이어 측으로부터 불이 난 공정 인근에 설치된 CCTV 2곳 영상과 공정 설계도면, 공장 내 화재·소방 관련 매뉴얼, 작업일지 20개 이상을 제출받아서 분석 중이다. 전담팀은 2공장 작업자 3명을 소환조사해 화재 원인 관련 수사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당시 현장 작업자들이 자체 진화를 시도했지만 진화에 실패했고 16분 뒤인 10시 21분경 119 소방대가 첫 도착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을 확산시킨 원인이 무엇인지도 아직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소방본부, 대전고용노동청 소속 조사관 등 40명으로 합동감식반을 구성했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화재 수신기 등의 기록을 보면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등 소방설비 등은 정상 작동한 흔적이 있다”며 “화인이 무엇이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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