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주노총 집회 참가자 전원 고발"

오늘 오후 4시 주최자·참가자 전원 대상
민주노총 "어제 집회 2만7000여명 참여" 추산
  • 등록 2021-10-21 오전 11:43:42

    수정 2021-10-21 오전 11:44:2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서울 도심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집회 참가자 전원을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20일 오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총파업 집회가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진행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김혁 서울시 총무과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민주노총의 집회는 명백히 감염병관리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방역체계 근간을 흔들 수 있어 사전예고에 따라 오늘 오후 4시에 집회 주최자와 참가자 전원을 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날 민주노총은 서대문역 사거리 4개 방향 전 차로를 점거하고, 오후 2시4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불법집회를 강행했다. 주최 측은 집회에 약 2만7000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시는 민주노총 집회 두 건에 모두 금지 통보했다. 대규모 집회시 방역상 위험을 감안해 집회를 철회하라고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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