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보다 많은 ‘한식집’…전년比 40% 급증

공정위 ‘2022년 사맹사업 현황 통계’ 발표
본죽 891개로 한식업종 가맹점 수 1위
치킨집은 비비큐 2002개로 가장 많아
화장품, 코로나19 직격탄 21.3% 줄어
  • 등록 2023-03-27 오후 12:00:00

    수정 2023-03-27 오후 7:28:37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외식은 줄었지만, 배달·밀키트 등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외식 브랜드 가맹점이 역대 최대폭 증가했다. 특히 한식업이 크게 늘어나면서 2008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가맹점 수 1위에 올랐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전국의 외식 가맹점 수는 16만7455개로 전년대비 23.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규모로, 증가율도 가장 높았다.

세부 업종별로는 본죽(891개) 등 한식업이 3만6015개로 가장 많았다. 한식 가맹점 수는 전년(2만5758개)대비 39.8% 급증해 기존 1위였던 치킨을 넘어섰다. 한식업종에서 신규 점포 수가 많은 브랜드 1∼3위는 △담꾹(394개) △김준호의 대단한갈비(278개) △밥뚝딱(158개) 등 밀키트 포장·배달 전문점이었다.

한식 다음으로는 △치킨(2만9373개) △커피(2만3204개) △제과제빵(8779개) △피자(8053개) 등의 순으로 가맹점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 브랜드 가운데 BBQ가 가맹점 수(2002개)와 신규 개점 수(442개 증가) 모두 가장 많았다.

하지만 외식 가맹점당 평균 매출은 2억7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커피(6.0%), 제과제빵(2.4%)의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은 늘었지만, 치킨(-2.2%), 한식(-6.0%), 피자(-6.5%)는 줄었다.

외식과 서비스, 도소매 등 전체 업종을 아우른 가맹점 수는 2021년 말 33만5298개로 전년 대비 24.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폭은 역대 최대다.

공정위 관계자는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들을 지원하기 위해 가맹종합지원센터를 지속 운영할 것”이라며 “필수품목의 합리화 등 가맹본부와 점주 간의 상생협력을 촉진하는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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