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현장에 부처님 가르침을"..전경련 불자회 결성

황벽덕 초대회장 "나눔과 사랑의 손길 전하며 책임 다하겠다"
  • 등록 2023-03-27 오전 11:35:51

    수정 2023-03-27 오전 11:35:51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설립 60년을 맞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불교 신행 조직인 불자회(회장 황벽덕)가 결성됐다.

(사진=전경련 불자회 제공)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조계사에서 열린 창립법회에는 전경련 불자회 회원과 주요기업 관계자 등을 비롯한 30여명이 참석했다.

여야 국회의원 불자모임 정각회 회장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축전을 통해 “전경련 불자회 창립이 상생과 협력의 기업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경련 불자회 초대 지도법사인 지우스님(조계종 교육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법회 법문을 통해 “생각이 좋은 사람 한 명이 있으면 전경련을 아주 중요하게 잘 리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처님의 좋은 가르침을 내 삶에 활용하면 큰 무기를 장착함과 같다”고 말했다.

이날 황병덕 초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경련 불자회는 조계종을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 불교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아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며 “기업 현장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전파하고, 인류사회의 번영과 평화를 추구하며, 사랑과 배려의 정신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불교는 모든 존재가 가지고 있는 보살핌의 정신을 바탕으로 모든 인간이 행복하고 번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종교”라며 “전경련 불자회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나눔과 사랑의 손길을 전달하며,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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