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월가 저승사자 손잡는다…한동훈, 뉴욕남부연방검찰청 방문

금융·증권범죄, 화이트칼라 범죄대응 협력방안 논의
UN본부 감사실 방문…국제적 부정부패 근절 협력
  • 등록 2022-07-06 오전 11:20:20

    수정 2022-07-06 오전 11:20:20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미국 출장 중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뉴욕남부연방검찰청과 UN본부 감사실에 방문해 범죄 대응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사진 왼쪽 두번째)이 5일 뉴욕남부연방검찰청에 방문해 범죄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법무부)
6일 법무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지난 5일 뉴욕남부연방검찰청에서 안드레아 그리스울드 수석법률고문(전 증권금융범죄수사단장)과 스캇 하트만(현 증권금융범죄수사단장)을 만났다.

한 장관 등은 금융·증권범죄, 화이트칼라 범죄 대응 관련해 논의했으며 특히 한국 서울남부지방검찰청과 뉴욕남부연방검찰청의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 장관은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이른바 ‘여의도 저승사자’라고 불리는 금융·증권범죄 합수단을 설치했다. 뉴욕남부연방검찰청은 뉴욕증권거래소와 대형 금융회사들이 있는 맨해튼 월가를 관할해 주가 조작 등 대형 금융범죄와 증권범죄 수사가 핵심 업무로 이른바 ‘월가의 저승사자’로 불린다.

양 기관은 가상자산 관련 범죄 및 국제적인 부정부패 범죄에 관한 대응력 강화를 위해 실질적인 협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또 한 장관은 같은날 UN본부 감사실에 방문해 파토마타 엔디예 사무차장 겸 감사실장(장관급)을 만나 지원금 유용 등 부정부패 대응 관련해 논의하고, 국제적 눈높이에 걸맞은 감사시스템 운영을 통한 투명성 제고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법무부와 UN 감사실은 국제적 부정부패 근절을 위해 계속 협조하기로 약속하고, 관련 제도개선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며 “현재 한미 양국 검찰에서 수사 중인 가상화폐 사건 관련해 미 연방검찰이 확보한 수사자료를 신속히 공유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실질적인 공조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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