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가 쏘아올린 위성 5기 '생존신고'···차세대소형위성 2호 순항

[누리호 3차발사]누리호 위성 교신 상황 브리핑
도요샛 1·2호기, 산업체 큐브위성 2기 위성신호 수신
도요샛 3, 4호기, 산업체 큐브위성 1기 수신 시도
  • 등록 2023-05-26 오전 11:55:15

    수정 2023-05-26 오후 12:31:45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산 로켓 누리호가 지난 25일 성공적으로 발사된 가운데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순항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탑재위성인 초소형위성 7기 중 4기는 위성 신호 수신에 성공했다. 총 8기 위성 중 5기가 현재(26일 오전 11시 50분 기준)까지 ‘생존신고’를 한 셈이다. 사출 여부가 영상으로 찍히지 않았던 초소형위성 1기의 사출여부 확인에는 추가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26일 과기정통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지상국 교신이 성공했다”며 “나머지 7기 위성 중 도요샛 1,2호기와 산업체 큐브위성 2기가 위성신호를 수신했다”고 밝혔다.

누리호 발사 장면.(사진=항공우주연구원)
차세대소형위성 2호 양방향 교신

과기정통부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25일 오후 6시 24분 누리호에 실려 발사된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뒤 KAIST인공위성연구소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발사 당일인 어제(24일) 오후 7시 7분께 남극 세종기지에서 처음 위성신호를 수신하고, 오후 7시 58분께 대전 지상국을 통한 초기 교신을 했다. 새벽에는 대전, 해외 지상국을 통해 7차례 추가 교신에 성공했다.

교신에서는 위성의 원격검침정보를 받았고, 위성자세가 정상적으로 태양을 바라보는 상태라는 부분도 확인했다. 위성 통신계 송수신 기능, 명령·데이터처리계 기능, 전력계 태양전지판의 전력생성 기능 등을 점검한 결과, 모두 정상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차세대소형위성 개발과 운용을 주관한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앞으로 7일간 위성 상태를 계속 점검하면서, 영상레이다 안테나를 전개할 계획이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자세도 안정화할 예정이다. 앞으로 3개월 동안 초기 운영을 거쳐 탑재체 점검, 임무 수행을 준비하고, 이후 본격적인 임무활동을 할 예정이다. 앞으로 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면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2년 동안 태양동기궤도에서 지구를 하루에 약 15바퀴 돌면서 임무를 한다.

큐브위성 4기 신호 수신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제작한 ‘도요샛’(큐브위성 4기)은 각 위성 별로 순차적으로 교신을 시도하고 있다. 1호기(가람)는 어제 오후 8시 3분께 위성신호를 받았다. 2호기(나래)는 오늘 오전 6시 40분께 위성신호를 수신하고, 양방향 교신까지 해냈다. 도요샛 3호기(다솔), 4호기(라온)은 계속 위성신호를 수신하고, 위성과의 교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3기의 산업체 큐브위성 중 2기는 위성신호 수신을 통해 위성 위치를 확인했다. 루미르(LUMIR-T1)와 카이로스페이스(KSAT3U)에서 만든 큐브위성들이 각각 위성신호를 수신했다. 나머지 1기에 대해서도 위성신호 수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다만, 사출여부가 카메라 영상으로 찍히지 않아 최종적으로 사출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던 도요샛 1기(다솔)의 위성 신호 수신, 교신을 위한 시도가 계속될 예정이다. 조선학 국장은 “‘다솔’의 경우 아직 사출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최소한 일주일 동안 위성 신호 수신과 교신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녀 골퍼' 이세희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