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11월 16일…문·이과 통합수능 유지

평가원, 2024학년도 수능 기본계획 발표
국어·수학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출제
EBS연계율 50%…“연계 체감도 높일 것”
출제오류 줄이기 위한 검증 단계 유지
  • 등록 2023-03-28 오전 11:00:00

    수정 2023-03-28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오는 11월 16일 문·이과 통합 기조가 유지된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첫 모의고사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8일 ‘2024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2022·2023학년도에 이어 3년째 이어지는 문·이과 통합수능은 계열별 통합을 골자로 하는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것이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이뤄진다.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출제된다. 국어영역의 경우 공통과목(독서·문학) 외 △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며 수학영역의 경우 공통과목(수학Ⅰ·수학Ⅱ) 외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사회·과학탐구영역은 문·이과 구분 없이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수험생은 생활과윤리·윤리와사상·한국지리·세계지리·동아시아사·세계사·경제·정치와법·사회문화 등 9개의 사회과목과 물리Ⅰ·화학Ⅰ·생명과학Ⅰ·지구과학Ⅰ·물리Ⅱ·화학Ⅱ·생명과학Ⅱ·지구과학Ⅱ 등 8개 과학과목 등 총 17개 과목에서 과목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진행된다.

EBS 강의·교재와의 연계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0%가 유지된다. 학생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수능-EBS 연계정책은 고교교육과정을 왜곡시킨다는 비판으로 2022학년도 수능부터 연계율을 70%에서 50%로 줄였다. 이같은 기조가 올해도 유지되는 것이다. 다만 평가원은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재에 포함된 도표·그림·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수능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출제오류를 줄이기 위한 검증 단계가 유지된다. 앞서 평가원은 2022학년도 수능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의 출제오류를 인정하고 전원 정답처리한 바 있다. 이에 평가원은 지난해 수능에서 고난도 문항만 별도 검증하는 단계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평가원은 출제 초기에 출제된 이른바 ‘조기안착문항’에 대해 점검하는 단계도 추가했다. 평가원 관계자는 “올해도 이같은 절차를 유지해 (출제오류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가원은 수능 지문이 대형 입시학원의 사설모의고사나 문제지의 지문과 겹치지 않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서 지난해 수능 영어영역 23번 문항 지문이 대형 입시학원의 사설모의고사 문항 지문과 동일하다는 논란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평가원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문제지 등은 기존에도 수집해 기출 검색해왔다”며 “올해 수능에서는 추가적인 노력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에서 검색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치러지는 수능은 11월 16일 실시되며 5일간의 이의신청을 받은 뒤 같은달 28일 정답을 확정한다. 이후 22일간의 채점을 거쳐 12월 8일 수험생들에게 성적표가 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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