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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금투세와 관련한 의견을 묻는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자본시장 변동성이 크고 취약해 금투세 시행에 걱정이 많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정부에서 부동산 지옥을 경험했는데 이제 금투세 때문에 주식 지옥을 경험하게 됐다”며 “경제 위기로 (주가지수는) 고점대비 30% 내려앉았고 기관투자가에게 절대 유리한 (금투세 도입이) (자본시장) 선진화인가”라고 지적했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도 “부동산 과세정책을 무리하게 했다가 부동산시장 대혼란을 초래한 것 같이 금융시장 구조의 근본 구조 변화를 가져올 (금투세) 제도를 적의하게 도입하지 못했다가 유사한 대혼란 일으킬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보면 세원새로운 과세 제도를 도입하기보다는 증시를 활황시켜 시가총액을 늘려 세수를 늘리는 게 더 친시장적”이라고 제언했다.
다만 금투세 유예는 야당측에서 반대하고 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소득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가 조세 정의에 맞기 때문에 (금투세는) 금융 양도소득세가 있는 곳에 세금을 걷는 것”이라며 “조세소위에서 (금투세 도입 유예 부분을)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