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오전 7시 23분께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동쪽 방향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중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4500여㎞, 정점고도는 970여㎞, 속도는 약 마하17로 탐지됐다.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지만, 화성-12형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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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에 대해 당시 북한 위성체라고 주장했기 때문에, 탄도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지나간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5년여 만에 또 일본 상공을 넘어가는 화성-12형을 발사한 것이다.
북한은 올해 1월에도 화성-12형급 IRBM을 발사한바 있다. 하지만 이날 발사는 구현 가능한 사거리로 실제 발사하면서 태평양의 미국 전력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역량을 과시했다. 이번에 IRBM을 최대 사거리로 쏴 전략폭격기 등이 배치된 괌 뿐만 아니라 한반도로 전개되는 주일미군 전력에 대한 억제·제압 능력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