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녀 장롱 면허 되살리는 '우먼업 인턴십', 민간기업으로 확대

제2기 서울 우먼업 인턴십 참여 기업 모집
심사 거쳐 최종 100곳 선발...여성인턴 연계
3개월 인턴비 전액 서울시서 지원
  • 등록 2022-01-25 오전 11:15:00

    수정 2022-01-25 오전 11:15:00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장롱면허였던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처음으로 꺼내어 인턴십에 지원했습니다. 자격증만으로는 취업이 어려웠는데, 운좋게 인턴 근무기관에서 취업까지 연계되어 서울 우먼업 인턴십은 저에게 다시 사회로 진출할 수 있게 도와준 고마운 존재입니다.”

서울시가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한 ‘우먼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강북지역주거복지센터에 취업한 조모씨는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1기 우먼업 인턴십 프로젝트(62명 참여)를 올해는 민간기업(100명 목표)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혼인, 임신, 출산, 육아 등을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3개월간 체험형 현장실습을 지원하는 ‘제2기 서울 우먼업 인턴십’에 참여할 서울시 소재 100개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 우먼업 인턴십’은 오세훈 시장의 공약인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찾기 강화(장롱 자격증 되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2021년에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인턴십 1기를 운영해 현재까지 참여자의 30%이상 취업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2기 서울 우먼업 인턴십은 서울시 소재 강소기업, 벤처기업, 미래신성장분야 업종 등으로 4대보험 가입한 상시근로자 수 5인~1000인 미만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참여기업을 최종 확정한다.

소비·향략업체, 근로자 파견 및 공급업체, 영업성 근로업체, 숙박·음식업종, 단순노무 업무는 참여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에는 필요한 직무에 적합한 경력단절 여성인재를 선발해 4월 6일 부터 우먼업 인턴을 배치하고, 3개월간의 인턴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2기 서울 우먼업 인턴십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 신청기간은 오는 27일부터 2월18일까지다.

김선순 서울시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 우먼업 인턴십은 기업에게는 직무에 적합한 여성인재를 연계하고, 경력단절여성에게는 재취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공공부문에서만 추진해 온 인턴십 사업을 올해 민간부문까지 운영을 확대해 민간채용으로까지 연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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