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지·고하루·김서영·허연경, 女혼계영 400m 은...수영 경영 '유종의 미'

  • 등록 2023-09-29 오후 11:06:24

    수정 2023-09-29 오후 11:06:24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혼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은지, 고하루, 김서영, 허연경이 29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혼계영 대표팀이 은메달을 수확하면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배영 이은지(17·방산고), 평영 고하루(14·강원체중), 접영 김서영(29·경북도청), 자유형 허연경(17·방산고)이 나선 한국 대표팀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4분00초13으로 일본(3분57초67)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날 기록은 2019년 임다솔, 백수연, 박예린, 정소은이 작성한 4분03초38을 3초25나 줄인 새로운 한국기록이다. 비록 수영 여자 단체전 첫 금메달은 이루지 못했지만 2014년 인천 대회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 2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결승전에선 이 종목 최강인 중국이 빠졌다. 중국은 예선에서 배영 영자 왕쉐얼의 부정 출발로 실격당했다. 일본의 독주가 유력한 상황에서 한국은 싱가포르, 홍콩 등과 2위 싸움을 벌였다.

한국은 배영을 맡은 1번 영자 이은지가 1위로 레이스를 마치면서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하지만 2번 영자인 평영 고하루가 뒤로 처지면서 4위까지 떨어져 위기에 몰렸다.

3번 영자인 접영 김서영이 반전을 만들었다. 김서영은 앞선 선수들과 격차를 좁히면서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어마지막 영자인 자유형 허연경이 무서운 스퍼트를 발휘해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김서영은 자신의 마지막 아시안게임 마지막 경기에서 이번 대회 4번째 메달(은 1, 동 3개)을 수확했다. 아울러 개인 통산 아시안게임 메달을 총 6개(금 1개, 은 2개, 동 3개)로 늘렸다.

한국 배영 간판스타 이은지도 이번 대회에서만 메달 5개(은 1개, 동 4개)를 수확했다.

예선에 출전한 평영 김혜진(28·전북체육회), 접영 박수진(24·경북도청), 자유형 정소은(27·울산광역시청)도 은메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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