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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청장은 이날 오전 세종시 청사에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우리 사회에 높아져가는 공정성에 대한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국세청의 지난해 가장 큰 성과는 납세서비스의 디지털 기반 재설계를 통한 세금신고·납부 편의성 향상을 꼽았다.
홈택스 개통 20년을 맞는 올해도 핵심은 디지털 중심 재설계다. 김 청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역량을 총동원해 더 발전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토록 노력해야 한다”며 “수준 높은 납세서비스를 위한 재설계 과정에서도 중심은 언제나 납세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국세행정 측면에서 코로나19 피해에서 경제 회복을 뒷받침했지만 앞으로 완전한 정상화를 위해 아직 갈 길이 남았다는 판단이다.
김 청장은 “영세자영업자·소상공인이 피해를 회복토록 세정 지원을 맞춤형 실시하고 세무부담을 지속 완화해나가야 한다”며 “일하는 저소득 가구가 근로·자녀 장려금을 더 편리하게 신청할 방안을 마련하고 실시간 소득파악제도 안착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탈세 행위 등 불공정 행위 엄단도 예고했다. 김 청장은 “코로나 상황을 틈타 사익을 편취하고 서민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민생침해 탈세, 국부를 부당하게 유출하는 지능적 역외탈세, 부동산 거래 과정 변칙적 탈세 등 중대한 탈루행위에 대해 철저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라는 큰 변화에 맞서 활력 넘치는 국세청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김 청장은 “변화의 물결을 담대히 헤쳐 나가려면 2만여 국세공무원들의 역량과 지혜가 필요하다”며 “구성원 성장을 지원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소통·공감을 바탕으로 건강한 직장문화가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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