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체험으로 만나는 일상…'소소함의 모양'전

3개 섹션 구성…전시·체험 동시에
6월 30일까지 수원시립어린이미술체험관
  • 등록 2023-03-20 오전 11:12:27

    수정 2023-03-20 오전 11:18:03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수원시립미술관은 일상을 주제로 한 어린이 체험 프로젝트 ‘소소함의 모양’을 오는 6월 30일까지 수원시립어린이미술체험관에서 개최한다.

박정민 작가의 ‘다면적인 끝말잇기’ 외 4점(사진=수원시립미술관).
‘소소함의 모양’은 지금의 ‘나’를 만든 소소한 일상에 주목했다. 주변 풍경, 내면의 감정, 외부감각 등 일상 요소와 관련된 현대미술 작가 박형진, 박정민, 장한이 3인의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는 총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색으로 표현하는 풍경의 모양’에선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풍경을 모눈종이와 색으로 기록하는 작가 박형진의 작품을 만나본다. 계절에 따른 개나리의 변화를 볼 수 있는 56개의 회화 연작 ‘개나리 동산’과 벚꽃의 변화를 볼 수 있는 12개의 회화 연작 ‘벚꽃로 길’을 전시해놓았다. 전시장에는 ‘모눈종이 돋보기’ 교구재를 마련했다. 관람객이 작가와 같이 모눈종이 격자를 이용해 일상 풍경을 바라보고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말하지 못한 소소한 감정들의 모양’에서는 일상에서 느끼는 사소한 감정을 책가도의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하는 작가 장한이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나열식 책가도’의 방식으로 표현한 ‘N분으로 쪼개진’ ‘껄끄러운 솔직함’ 등 11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품과 연계해 민화 책가도의 모양과 같은 ‘감정 책가도 서랍’에 나만의 감정 모형을 배치하고 표현하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일상 속 리듬의 모양’에서는 우리가 계속해서 느끼는 감각들을 설치 미술과 흙을 이용한 드로잉으로 표현하는 작가 박정민의 작품을 만난다. 일상 속 순간들을 마주치며 살아나가는 우리의 모습을 표현한 판형 도자 작품 ‘스침의 기록’과 ‘피부와 내면 사이’ 등을 전시했다. 관람객들은 청진기로 심장 박동과 주변 자연의 소리 등을 다양한 재료들로 표현해 보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무료로 운영된다. 매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유아 단체 대상 전시 해설이, 오후 4시에는 어린이 전문 도슨트의 해설이 운영된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어린이들이 일상을 예술적으로 관찰하고 표현해보길 바란다”며 “작은 것을 소중히 하는 공생과 배려의 태도를 함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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