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상장폐지 우려에 급락 ‘신저가’ (영상)

[美특징주]코스트코, 예상 밑돈 실적에 시간외서 약세
엘프뷰티, 깜짝실적에 폭등 ‘신고가’
모놀리식 파워, 엔비디아 효과에 급등
  • 등록 2023-05-26 오전 10:48:15

    수정 2023-05-26 오전 10:48:15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0.11% 하락했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9%, 1.7%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반도체(GPU)칩 설계 회사 엔비디아(NVDA)가 전날 장마감 후 1분기 호실적과 서프라이즈급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공개하면서 주가가 20% 넘게 급등한 것은 물론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미국 신용등급을 경고했다. 최고 등급인 ‘AAA’등급을 유지했지만 등급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것. 이는 X-데이트(디폴트 발생 시점) 이전에 부채한도 협상을 이루지 못할 경우 신용등급을 강등하겠다는 경고다. 다행히 이날 부채한도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코스트코(COST, 486.55, 0.79%, -0.32%*)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 체인 운영기업 코스트코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약보합을 기록했다.

이날 장마감 후 공개한 2023회계연도 3분기(2.8~5.7)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2% 증가한 53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고 동일점포 매출성장률은 0.3%에 그쳤다. 이는 시장예상치 각각 545억3000만달러, 2.9%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2.9달러로 예상치 3.3달러에 미달했다.

한편 월가에서는 코스트코가 조만간 멤버십 비용을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엘프뷰티(ELF, 104.15, 20.47%)

스킨케어·메이크업 등 화장품을 제조하는 엘프뷰티 주가가 20% 넘게 폭등하며 52주 신고가를 또 경신했다. 깜짝 실적 영향이다.

엘프뷰티의 2023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78% 급증한 1억8700만달러로 예상치 1억5600만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조정EPS는 0.42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20달러를 두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

엘프뷰티는 2024회계연도 매출 및 조정EPS 가이던스를 각각 7억500만~7억2000만달러, 1.73~1.76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5억4800만달러, 1.43달러 수준이다.

월가에서는 “이번 분기에 시장점유율이 2.7%포인트 상승했고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화장품 브랜드 3위에 올랐다”며 “잠재력을 잠금 해제하는 초기단계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성장잠재력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모놀리식 파워시스템즈(MPWR, 488.32, 17.46%)

전력용 반도체 설계 업체 모놀리식 파워 주가가 17% 넘게 급등했다.

모놀리식 파워는 엔비디아의 최신 AI용 반도체(GPU) 제품인 ‘H100’에 전력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덤은 모놀리식 파워에 대해 “숨겨진 AI 수혜주로 저평가 기업”이라고 판단했다.

니콜라(NKLA, 0.62, -20.27%)

미국의 수소·전기트럭 스타트업 니콜라 주가가 20% 넘게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주가와 관련된 상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나스닥 증권거래소로부터 ‘상장 폐지’ 경고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나스닥 거래소 규정상 30거래일 연속 주가가 1달러 미만에서 거래되면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하는데 니콜라 주식은 이날까지 32일 연속 1달러 밑에서 거래됐다. 자금조달의 어려움 등으로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

다만 180일 이내 상장폐지 요건이 해소되면 상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제 상장 폐지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회사 측에서도 “나스닥 상장은 문제 없을 것”이라며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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