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군 장병이 헌혈하는 모습. (사진=공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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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공군은 27일 설 연휴를 앞두고 대전에 있는 한국소아암재단 중부지부를 방문해 헌혈증 4525장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헌혈증 기증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보유량이 급감함에 따라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암 환우들을 돕기 위해 이뤄졌다.
공군 부사관단은 ‘국민과 함께하는 바르고 강한 공군’상 구현을 위해 작년 한 해 동안 공군부대 부사관들이 헌혈 후 보유하고 있던 헌혈증을 자발적으로 모아 생명나눔을 실천하기로 했다.
공군 부사관단이 기증한 헌혈증 4525장은 약 180만cc에 달하는 혈액양으로, 향후 소아암 치료와 긴급수혈 등 다량의 혈액이 필요한 환우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공군부사관단장 이원희 원사(공군주임원사·부사후 164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 도움이 필요한 환아들을 위해 헌혈증을 기부했다”며 “특히, 암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환아들이 빨리 회복되어 활기차게 공부하고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군 부사관단은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복지단체에 성금을 전달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