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6억 상금타려…차량 2대와 함께 공중 폭발한 스턴트맨

  • 등록 2021-10-18 오전 10:30:15

    수정 2021-10-18 오전 10:30:15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한 스턴트맨이 50만 달러(약 6억 원)의 우승 상금을 타기 위해 공중에 매달려 아찔한 쇼를 펼치다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17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위험천만한 스턴트 쇼로 큰 인기를 얻은 조나단 굿윈(41)은 지난 14일 21m 높이의 공중에서 쇼를 선보이다 자동차 두 대에 부딪혔다.

앞서 굿윈은 지난 2019년 ‘브리튼스 갓 탤런트’, 2020년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나와 뜨거운 불 속에서 수갑을 풀고 극적으로 탈출하는 쇼 등으로 대중들의 인기를 끌었다.

(영상=뉴욕포스트)
굿윈은 대중들의 인기에 힘입어 NBC의 새로운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익스트림’에 출연했다. NBC에 따르면 해당 오디션에는 엄청난 규모와 입이 떡 벌어질 장면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우승 상금은 50만 달러(약 6억 원)였다.

굿윈은 우승 상금을 받기 위해 이전에 선보였던 스턴트 쇼보다 더 위험천만한 장면을 연출하기로 했다. 이에 그는 자신의 발을 21m 높이의 공중에 매단 뒤, 좌우로 움직이는 두 대의 차량 사이에서 재킷을 벗어 던지는 쇼를 계획했다.

그러나 쇼는 그의 계획대로 실행되지 않았다. 좌우로 움직이는 두 대의 차량이 굿윈이 매달려 있는 가운데에서 만나 정면으로 충돌한 것이다. 충돌의 여파로 두 대의 차량은 굉음과 함께 큰 불꽃을 일으키더니 이내 폭발했다.

스턴트맨 조나단 굿윈 (사진=인스타그램)
두 차량 사이에 깔린 굿윈은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수술을 받았다.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고가 너무 끔찍해서 굿윈이 죽은 줄 알았다”라고 전했다.

해당 오디션 측 관계자는 “굿윈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며 “우리는 그의 상태가 나아졌다는 소식을 기다리고 있으며 굿윈과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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