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대우조선, 파업으로 0.8조 손실...흑자전환 곤란"

파업 영향 감안 컨설팅 조속히 마무리
컨설팅 결과 이해관계자와 중장기 관리 방안 수립
쌍용차, 변제율 제고 방안 모색 필요
  • 등록 2022-07-28 오전 10:01:06

    수정 2022-07-28 오전 10:04:52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산업은행은 28일 최대주주로써 관리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042660)과 관련, 최근 하청지회 파업 여파로 매출 감소와 고정비 지출 등으로 약 8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쌍용차 매각과 관련해선, 상거래채권자 설득을 위해 쌍용차와 KG측의 변제율 제고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산은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하청지회 파업과 점거로 막대한 생산 차질과 손실이 발생하고 대외 신뢰도 하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우조선은 지난달 2일부터 지난 22일까지 하청지회의 파업과 점거 사태를 겪었다.

대우조선은 공정 만회 및 유동성 확보 계획 수립해 대응하고 있다고 산은은 전했다.

산은은 최근 수주 호조에도 불구, 강재가 급등, 인건비 상승, 대(對)러시아 제재 장기화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 지속이 우려되고 있다며 대우조선이 올해 중 흑자 전환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영업손실 1조7000억원, 올해 1분기 영업손실 5000억원을 기록했다.

산은은 이와 함께 대우조선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컨설팅 추진 상황에 대해서는 “파업의 영향까지 포함해 조속히 컨설팅을 마무리하고 도출된 방안을 실행할 예정”이라며 “컨설팅 결과를 반영해 채권단, 정부 등 주요 이해관계자와 협의를 통해 중장기 관리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법정관리(회생절차) 중인 쌍용차 매각과 관련해서는 상거래채권자가 이번 회생계획안의 낮은 회생채권 변제율(현금변제율 약 7% 수준)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회생계획안 인가를 위해 9월로 예상되는 관계인집회 전까지 상거래채권자 설득을 위해 쌍용차와 KG측의 변제율 제고 방안 모색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회생계획안에 대해 회생담보권자조는 3/4 동의, 회생채권자조는 2/3 동의, 주주조는 1/2 동의가 필요하다.

쌍용차는 27일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된 KG컨소시엄과의 투자 계약 내용을 반영해 만든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다. 쌍용차는 회생채권의 6.79%만 현금 변제하는 내용을 담았다. 총 변제율은 36%며 현금변제율이 7%, 주식변제율은 29%다. 앞서 에디슨모터스측과 M&A 당시 현금변제율은 1.75%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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