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 논문' 실수한 김남국 "청문회 부실과 한동훈 자격은 별개"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
한동훈 임명 강행에 "검찰독재 하겠다는 것"
대통령실 인선엔 "검찰 출신 예스맨이 보좌"
  • 등록 2022-05-18 오전 10:32:06

    수정 2022-05-18 오전 10:32:06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과 관련해 “검찰 독재를 하겠다는 의사가 읽혔다”고 비판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대통령실 민정, 총무, 인사 전부 다 검찰 출신으로 채워졌다”며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자리는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할 수 있고 활발하게 토론할 수 있는 사람들로 채워져야 한다”며 “그런데 지금 채워진 사람들 대다수가 윤석열 총장과 함께 일했거나 한동훈 장관과 인연이 있거나 검찰에서 일했던 측근들로만 기용됐다”고 말했다.

이어 “상명하복에 익숙한 검찰 출신의 ‘예스맨’들만 지근거리에서 보좌했을 때 과연 대통령실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을까 의문”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6일 윤 대통령의 국회 첫 시정연설에 대해서도 “내용이 너무나 형편 없었다”며 “제대로 설명도 안 돼 있었고, 고등학생, 대학생이 썼나 생각이 들 정도로 충실하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또 “(국민의힘 의원들이) 박수 칠 시기를 잘 못 잡으시는 것 같더라”며 “의제도 여당과 물밑에서 조율해서 나와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보여서 굉장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다만 김 의원은 한 장관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 당시 실수가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인사청문회를 부실하게 검증했다는 것과 한 장관이 갖고 있던 도덕적 기준이나 자질이 국민적 기준에 맞느냐는 별개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한 장관 인사청문 당시 ‘이 모 교수’를 실제 이모로 착각해 ‘한동훈 후보자 딸이 이모와 함께 논문을 쓴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후 김 의원은 실수를 인정하며 “이모가 썼다는 논문은 같이 쓴 게 아닌 것으로”라고 바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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