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100만 애플페이 선전에…삼성페이, 해외서 비자카드 맞불

애플페이, 출시 첫날 100만명 등록...삼성페이 맞대응
오는 27일부터 국내 발급 비자카드 해외결제 지원
비자·마스터 동시 지원으로 해외 결제 활성화 기대
NFC뿐 아니라 MST 단말기에서도 사용 가능해 강점
네이버페이와 손잡고 온라인 결제도 강화
  • 등록 2023-03-22 오전 10:41:32

    수정 2023-03-22 오후 7:31:11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페이가 국내에서 발급된 비자(VISA) 카드를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또, 네이버페이와 손잡고 온라인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결제 경험을 개선한다. 애플페이가 한국 진출 첫날 100만명 이상의 등록자를 모으며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맞대응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삼성페이에 국내 발급 비자 카드를 등록하고 해외 현지에서 결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삼성페이는 지금까지 마스터카드 브랜드 카드에 대해서만 등록을 지원해 왔다. 최근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에도 마스터카드와 더불어 비자 브랜드의 신용·체크카드 해외 결제 등록이 가능해진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사진=삼성전자)


이번 지원확대로 해외 현지에서도 삼성페이 사용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신용카드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글로벌 카드 브랜드 1, 2 위인 비자와 마스터카드를 모두 해외에서 쓸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국내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지난해 10월 국내 신용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글로벌 카드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49.5%가 비자를 꼽았다. 마스터카드는 24.4%로 뒤를 이었다.

또, 삼성페이는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단말기와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를 모두 지원하고 있어, 신용카드 결제를 받는 해외 매장이라면 결제 단말기 방식에 상관 없이 사용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삼성페이는 네이버페이와 간편결제 협업 서비스를 통해 국내 온라인 결제 경험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는 오는 23일부터 상호 서비스 연계를 시작한다. 이번 협업으로 삼성페이 사용자는 55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한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에서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페이의 이 같은 행보는 경쟁자 애플페이가 안방인 한국에 진출하자 나온 맞대응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지난 21일부터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의 한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애플페이의 한국 카드 발급 파트너 현대카드의 정태영 부회장은 이날 오후 10시께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애플페이 토큰발행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애플 측이 역대 최고 기록(Highst record ever)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애플페이의 장기 흥행은 좀 더 지켜볼 일이다. 애플페이는 국내에 보급률이 10% 미만인 NFC 결제 단말기만 지원해, 확산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현대카드밖에 쓸 수 없고, 교통카드 이용도 불가능하다는 점도 풀어야 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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