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MS와의 80조 빅딜 무산 우려에 주가 ‘뚝’ (영상)

[美특징주] 애플, 아이폰 생산차질·맨유 인수설 등에 주가 약세
카누, CEO의 자사주 대량 매수 소식에 급등
  • 등록 2022-11-28 오전 10:06:38

    수정 2022-11-28 오전 10:06:38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블랙프라이데이로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한 가운데 모멘텀 부재와 한산한 거래로 방향성 없는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증시의 초점이 `인플레이션·금리`에서 `경기`로 점차 이동하면서 향후 증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장기물인 10년물 국채금리가 정책금리(3.75~4.0%)보다 낮은 3.69%로 떨어진 것도 향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증시 변수가 복합적인 상황인 만큼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액티비전 블리자드(ATVI, 73.47 ▼4.07%)

게임 제작 및 판매사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가가 4% 넘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80조 빅딜`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탓이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인수와 관련해 반독점 소송 제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도 8일부터 이번 M&A건과 관련해 심층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딜 성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AAPL, 147.11 ▼1.96%)

애플이 아이폰 생산량 차질 및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설로 2%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아이폰 생산의 70%를 담당하는 중국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에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고 공장 봉쇄가 시작되자 노동자들이 2만명 이상 이탈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일각에서는 최소 이달 말까지 공장 정상화가 어려울 수 있고 아이폰 생산량이 최대 30%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맨유를 9조2000억원 규모에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관심이 고조됐다. 다만 IT전문매체 맥루머스가 “이는 잘못된 보도이며 애플은 인수 계획이 없다”고 반박 보도했다. 그동안 맥루머스가 애플 관련 보도를 전문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이에 더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카누(GOEV, 1.13 ▲4.63%)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 주가가 5% 가까운 상승세로 마감했다. 장중 18%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최고경영자인 토니 아킬라가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토니 아킬라는 총 900만9009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평균매입단가는 1.11달러로, 총 매수금액이 1000만달러 규모에 달한다.

토니 아킬라는 이번 자사주 매입 규모 중 절반은 직접 매수하고 나머지는 그가 소유하고 있는 사모펀드 AFV파트너스를 통해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카누는 지난 9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당순이익(EPS)이 -0.4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예상치 -0.56달러보다 적자 폭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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