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은 23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예정에 없던 연설을 하며 “(이번 사건으로) 엄청나게 충격을 받았으며 희생자의 가족들이 어떻게 느낄지 상상도 되지 않는다”며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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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상원은 (총기구매) 신원조사의 허점을 막기 위한 하원의 법원 두 가지를 즉각 통과시켜야 한다”며 “당파적 이슈여서는 안 된다. 이건 미국의 이슈다. 그게 생명을, 미국인의 생명을 살릴 것이고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콜로라도주 볼더의 한 대형 마트에서 한 남성의 총기난사로 10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는 애틀랜타 총격으로 8명이 숨진 지 불과 엿새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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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통신은 경찰 관계를 인용해 알리사거 22일 범행 엿새 전 돌격용 소총을 샀으며, 그가 사용한 건 경량 반자동 소총인 AR-15라고 전했다.
AR-15 계열 소총은 군용 총기인 M16을 쓰기 편하게 개량한 것으로, 대량살상을 노리는 총기 난사범들이 자주 사용해온 무기다.
경찰은 아직 수사 초기 단계라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단독 범행에 무게를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