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또 '묻지마 총격' 사건…바이든 "총기 규제 강화해야"

  • 등록 2021-03-24 오전 10:08:52

    수정 2021-03-24 오전 10:08:5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애틀랜타에 이어 콜로라도에서 10명이 숨지는 총격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미국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3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예정에 없던 연설을 하며 “(이번 사건으로) 엄청나게 충격을 받았으며 희생자의 가족들이 어떻게 느낄지 상상도 되지 않는다”며 위로했다.

(사진=AFPBNews)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이 숨진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으로 게양한 조기가 내려지기도 전에 또 총격 참사가 발생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또 “상원은 (총기구매) 신원조사의 허점을 막기 위한 하원의 법원 두 가지를 즉각 통과시켜야 한다”며 “당파적 이슈여서는 안 된다. 이건 미국의 이슈다. 그게 생명을, 미국인의 생명을 살릴 것이고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9일 애틀랜타를 방문, 아시아계 지도자들을 직접 만나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차별과 폭력 실태를 청취하고 중단을 요구하는 연설을 한 바 있다.

전날 콜로라도주 볼더의 한 대형 마트에서 한 남성의 총기난사로 10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는 애틀랜타 총격으로 8명이 숨진 지 불과 엿새 만이다.

(사진=AFPBNews)
이번 콜로라도주 식료품점 총격 사고 용의자는 21세 남성 아흐마드 알 알리위 알리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AP 통신은 경찰 관계를 인용해 알리사거 22일 범행 엿새 전 돌격용 소총을 샀으며, 그가 사용한 건 경량 반자동 소총인 AR-15라고 전했다.

AR-15 계열 소총은 군용 총기인 M16을 쓰기 편하게 개량한 것으로, 대량살상을 노리는 총기 난사범들이 자주 사용해온 무기다.

경찰은 용의자에게 10건의 1급 살인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고, 이날 볼더 카운티 교도소에 그를 수감할 예정이다.

경찰은 아직 수사 초기 단계라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단독 범행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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